Documenting design decisions is important for product desig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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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블로그

Image credit by 더파운더

Claudia Minardi

Scott Purcell

Man of Many Founder

2025년 3월 11일

💡“잡지 한 권이 50억짜리 미디어 회사가 되기까지”

10년간 덕질하듯 만든 블로그, 연매출 50억이 된 이야기

"남자들이 진짜 좋아할 만한 물건들만 모아서 매일 하나씩 소개하면 어떨까?"
2012년, 한 은행원과 한 산업 디자이너가 함께 살며 나눈 이야기에서 출발한 이 블로그는,
10년이 지난 지금 월 4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매체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Scott Purcell와 Frank Arthur
그리고 이들이 만든 사이트는 바로 Man of Many입니다.

👨‍🔧 평범한 은행원과 디자이너, 둘이서 시작한 블로그

스콧은 은행에서 일했고, 프랭크는 산업 디자이너였습니다.
서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인터넷에서 수집한 재미난 것들을 서로 공유하던 중,
"이거 남자들 좋아하겠다!"는 감각이 쌓여 하나의 블로그로 탄생합니다.

  • 초창기 컨셉: 남자들을 위한 제품 하나를 매일 소개하는 ‘큐레이션 블로그’

  • 도메인명은 Frank이 제안한 ‘Man of Many’,

  • 놀랍게도 그 이름의 도메인이 비어 있었죠

블로그는 취미처럼 시작됐습니다.
퇴근 후와 주말, 밤늦게 하나씩 올리던 콘텐츠는 50~100자의 짧은 설명에 불과했지만,
자신들이 사고 싶은 것을 소개한다는 철학은 확고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가장 충성도 높은 독자였습니다."

이 방식은 통했습니다.
조금씩 독자가 생기고, 브랜드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결국 2016년, 둘 다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창업자가 됩니다.

💥 트래픽 3배, 월간 25만 방문자 달성

전업으로 전환한 지 1년 만에,
트래픽은 3배로 증가하고, 월간 유니크 방문자는 25만 명,
소셜 팔로워는 84,000명에 도달했습니다.

  • 주요 콘텐츠 주제: 테크, 패션, 자동차, 디자인, 어드벤처, 엔터테인먼트

  • 콘텐츠 포맷 변화: 단순 리뷰 → 브랜드 스토리 중심 콘텐츠, 자체 촬영, 영상 제작 확대

단순 제품 리뷰가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믿고 보는 남성 큐레이션 미디어’라는 포지션을 구축하게 됩니다.

📈 광고에서 커머스까지, 비즈니스 모델 확장

처음엔 PR회사에서 들어오는 무료 제품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직접 광고 계약,
자체 미디어 제작 스튜디오, 전자상거래, 제휴 판매까지 수익 모델을 다변화했습니다.

  • 연 매출: $4M 이상 (한화 약 53억 원)

  • 직원 수: 18명

  • 구독자 수: 이메일 150,000명, SNS 70만 명 이상

  • 제휴 수익: 연간 $1.7M 이상

  • 독점 콘텐츠 파트너: Apple, Microsoft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좋은 콘텐츠가 좋은 커머스를 만든다”**는 전략으로
구독자 → 트래픽 → 커머스 전환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 뉴스레터 구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발송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콘텐츠 구성: 전날 인기 스토리 10개 + 주간 추천 제품 9개

  • 선정 기준: 페이지 뷰, 체류 시간, 소셜 반응률 기준으로 에디터가 직접 선정

  • CTA: 제품 상세 페이지 혹은 제휴 링크로 연결

이들은 뉴스레터 내 CTA 버튼 색상과 위치까지 A/B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했고,
가입 폼 역시 이름 없이 이메일만 받는 구조로 마찰을 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픈율은 39.5% → 45%로 증가,
150,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게 됩니다.

📱 TikTok, Pinterest, LinkedIn까지

소셜도 단순 유통이 아닌 전략의 일부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트래픽을 유도하는 소셜이 아니라
각 플랫폼에 맞춤형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는 것입니다.

  • TikTok: 94K 팔로워, 누적 77M 뷰

  • Pinterest: 월 트래픽 2위 유입 채널, 122K monthly followers

  • LinkedIn: 남성 직장인 타깃 유입 전환 채널로 활용

모든 소셜 콘텐츠는 따로 영상 팀과 SNS팀이 기획하고 있으며,
호주 패션위크 보그영상은 TikTok에서만 35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 SEO 전략은 이렇게 운영합니다

이들은 SEO를 **‘전담 인력 + 외주 전문팀 + 내부 템플릿’**으로 삼중화하고 있습니다.

  • Google의 Content & Review Guidelines 철저히 분석

  • E-E-A-T 기반 콘텐츠 설계: 저자 소개, 리뷰 객관성, 내부링크 구조

  • 콘텐츠 Decay Tracker로 오래된 글 주기적 리프레시

  • Internal Linking Audit로 SEO 순위 회복

  • 검색 트렌드 커뮤니티 참여: Barry Schwartz, Marie Haynes, Lily Ray 팔로우

Google Core Update로 랭킹 하락한 적도 있었지만,
바로 전문 SEO 컨설팅을 통해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하며 회복합니다.

📊 툴과 운영 시스템

이들은 대부분 툴을 직접 쓰며, 비용 대비 효율에 집중합니다.

기능도구웹사이트WordPress커머스Shopify업무 관리Trello, TickTick회의 일정CalendlyCRMInsightly리포트 & 데이터Google Looker Studio음악 큐레이션Hype Machine

🧑‍🏫 이들이 직접 말하는 창업 인사이트

  1. 초기엔 느리게 성장해도 괜찮다
    → 부트스트랩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이 더 신중했고, 덕분에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2. 가장 잘 아는 고객은 ‘자신’이다
    → 자신들이 사고 싶은 것을 소개하다 보니 타깃과 맞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맞춰졌다

  3. 구독자를 확보하고 나서 수익화를 하라
    → 신뢰를 먼저 만들고, 수익은 그다음에

  4. 브랜드 리디스커버리 프로젝트의 효과
    → 사내 문화, HR 정책, 편집 가이드, 브랜딩까지 모두 정립하는 계기가 됨

  5. 이메일 = MVP
    → 모든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